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는 31일 25명의 사업 대상자와 대표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기술보급 우수 시범사업장 3곳을 둘러보는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식량작물(7건), 채소특작(14건), 과수(7건), 축산(8건) 분야에서 36건의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55개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는 식량작물, 채소특작, 과수 분야 중 우수 시범사업장 1곳씩을 방문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영농현장의 애로사항과 발전방향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 방문한 우수 시범사업은 ‘고구마 수확 후 저장성 향상시범’, ‘자생화 경쟁력 향상 환경개선 시범’, ‘거봉포도 재배단체 시설현대화 개선 시범’ 사업이다.

고구마 수확 후 저장성을 향상하는 사업은 큐어링을 통한 저온저장으로 상품화율을 향상은 물론 장기저장을 할 수 있어 농가소득을 20% 이상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자생화 경쟁력을 향상하는 환경개선 사업은 스마트 환경관리 시스템 설치로 재배관리 노동력을 22% 절감하면서 기상변화 대응력을 30% 향상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봉포도 재배단체 시설현대화 개선사업은 포도재배주산지의 입장포도농촌지도자 단체(99명)에 급속 유용미생물 배양시설(3만리터) 설치를 통해 고품질 포도재배에 생산성과 상품화율을 2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농촌지도자 단체는 거봉포도 과원의 유용미생물 자체생산 확대보급으로 토양관리를 통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회에 참가한 김명회(병천면 가전1길, 52세)씨는 “평가회를 통해 시범사업에 대한 효과와 개선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우수 시범사업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달영 연구보급과장은 “이번 평가회 결과를 보완해 농업인들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시책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범사업을 발굴해 농업인들에게 좀 더 좋은 신기술이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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