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 종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강추위에 소외된 이웃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으로 겨울철 생명과 직결되는 난방 준비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이처럼 난방비가 없어 추위에 고생하는 이웃들을 위해 연탄배달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12월 27일(목), 안동시 태화동에 소재한 ‘안동 하나님의 교회’가 태화동에 거주하는 최연순(75) 할머니를 비롯해 관내 독거노인및 장애우 등 4가구에 500장씩 모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영하의 추위도 아랑곳 않고 하나님의 교회 50여명의 성도들은 한겨울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한마음으로 모였다. “2012년 새예루살렘의 날을 기념해 외롭고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이웃들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있도록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자”는 안동 하나님의 교회 권주용 당회장의 말(구호)을 시작으로 힘찬 봉사활동의 발걸음을 옮겼다.

당일 안동 하나님의 교회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가정씩 방문해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한옥을 개조한 양옥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은 한 두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길이여서 차로는 배달하지 못하여 긴 골목에 성도들이 한줄로 길게 늘어서서 연탄을 하나씩 하나씩 전달해 날랐다.

텅 비어있던 창고가 연탄으로 쌓이는 것을 지켜보던 권순성(여,72) 어르신은 불편한 몸이신데도 불구하고 밖에 나와 봉사에 임하는 성도들을 바라보시며 기뻐하셨고, 연탄을 나르는 성도들이 추울까봐 연탄보일러 안에 있던 연탄을 꺼내오셔서 몸을 녹이라고 하시며 할머니는 성도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 주시며 “정말 고마워요”하고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최연순(75)할머니는 “날씨가 너무 추운데도 연탄이 없어 난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끼냐고 힘들었는데...이렇게 도움을 주니 너무 감사하다. 연탄을 땔때마다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성도들이 길게 늘어서서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시던 이웃 주민분은 “이렇게 힘든 세상에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며”며 연신 흐뭇해 하셨다.

교회 측은 “전쟁, 질병, 기근, 경제 불황, 기후 재앙의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어머니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고자 전 세계 성도들이 일제히 봉사에 나섰다”며 “세계인들이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진정한 평화와 행복, 나아가 구원까지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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