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두 사회복무연수센터 원장

“마고소양(麻姑搔痒)” 올해 직장인들이 뽑은 희망의 사자성어라고 한다. 마고소양은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라는 뜻의 사자성어로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됨을 의미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국민들께 희망을 주고 공직자로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공직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그 고민에 대한 답은 최근 공직사회의 최대 화두인 적극행정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하는 등 행정환경이 급변하고 법·제도와 국민들이 느끼는 현장사이에 간극이 있다면 그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공직자들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러한 적극행정 추진을 위해서는 기관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적극행정을 했을 경우 지원 및 보상을 하며, 소극행정을 혁파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병무청에서도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적극행정 전담부서 및 지원위원회 구성 등으로 적극행정의 실행을 지원하는 한편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정,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의무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또한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사전컨설팅 제도 및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운영 중이다.

연간 38,00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을 교육하는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도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사회복무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인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해「함께 만들어가는 인권감수성」과목을 신설하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함과 동시에 사회복무요원 스스로가 인권의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여 국민 모두의 인권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무요원 교육생의 수요를 반영하여, “4차 산업과 드론 운영 체험” 특강을 실시하는 등 현장과 소통하는 적극행정도 펼치고 있다.

사회복무연수센터는 앞으로도 진로상담 및 취업설계 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적극행정 확산을 위한 노력을 통해 보신주의, 복지부동 같은 그동안의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 문화가 뿌리내리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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