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16일 임하면 신덕리에서 ‘2019년 지황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지황 관련 시범사업 사례 발표, 지황 조직배양묘 실증시험 재배농가의 지황 비교평가, 지황 비닐 피복기 현장 시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지황 조직배양묘 실증시험 재배 4농가의 지황을 비교 평가했다.

이번 지황 관련 시범사업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는 이상기후와 노동력 절감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했다. 폭우,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응한 종합 관리로 경제성을 고려한 최소한 시설 투자로 생산량 확보와 고온 피해 경감을 위한 점적관수 효과 구명 및 비닐 피복을 대체할 수 있는 액상 피복제 활용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생산한 지황(품종:토강) 조직배양묘로 실증시험을 시행한 결과 조직배양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아 생산량이 30% 이상 증가했고, 상품성도 높게 나타났다.

꽃이 피지 않아 꽃대 제거 작업도 하지 않아도 돼 노동력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조직배양묘를 이용할 경우 2모작 생산이 가능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황 조직배양 실증시험과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우량 지황 종근을 재배 농가에 보급하고 지역 주산 약용작물인 지황의 고품질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지속해서 확대·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