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독서 증진 및 정신문화 함양에 앞장서고 있는 안동시립도서관에서는 시민들의 안전과 시설현대화를 위해 노후 도서관의 내진보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안동시립도서관은 1965년도에 이동준 씨로부터 기부받은 ‘육일관’을 1981년에 철거 및 신축해 38년간 사용해왔는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 사업을 신청해 국·도비 7억 원을 확보, 총사업비 20억 원으로 지진을 대비한 내진보강과 도서관 엘리베이터 설치, 다목적강당 설치 등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올해 11월 중 착공해 내년 5월 중 준공 예정인 이번 공사로 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42일간)는 이전 준비로 전면 휴관한다. 12월 4일부터 2020년 5월경(예정)까지는 시민들의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구)명륜동행정복지센터(정백이골길 6)로 청사를 옮겨 임시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시도서관에서는 도서 1만여 권을 비치해 대출·반납할 수 있는 자료실과 일부 연중 문화 교실만 운영할 계획이며, 개인학습을 위한 자유 열람실 및 사이버파크실, 상·하반기 문화 교실 등은 시립도서관 재개관 전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휴관 전에 대출한 도서는 무인반납기(2019.11.17.까지 운영)로 반납할 수 있으며, 분관인 강남어린이도서관에서도 대출·반납할 수 있다.

내년 6월경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향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휴관 및 재개관 시기는 연장될 수 있다.

안동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편리하고 쾌적한 도서관 환경을 위해 시행하는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시민들께 많은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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