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산 작가의 북 콘서트를 10월 14일 저녁 7시 대전 중구 ‘잠시서점 (이상은 대표)’에서 개최했다.

“사진으로 쓰는 시”라는 주제로 진행 된 ‘이강산 작가의 북 콘서트’는 대전작가회의 주최, (주) 어모먼트 주관으로 독자들과 주변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이강산 작가의 사진과 시를 함께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강산 작가는 흑백 사진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두 가지로 양분되는 사물의 색감에 중독성이 있어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해온 사진 작업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강산 작가는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해 소설집 『황금 비늘』, 장편소설 『나비의 방』, 시집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 『물속의 발자국』, 『모항母港』을 출간했으며, 흑백사진 명상사진 시집 『섬 육지의』, 휴먼다큐 흑백사진집 『집- 지상의 방 한 칸』이 있다. 2014, 2018년에는 소설부문 대전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으며, 시 부문으로는 2014, 2018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에 재학 중에 있다.

이강산 작가는 시와 사진 그리고 소설이란 장르에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중견 작가로 대전에서 둥지를 틀고 있다.

충남 금산에서 출생한 이강산 작가는 대전 신탄진에서 마흔이 될 때까지 살았다. 신탄진역 주변 모텔 촌이 작가의 어린 시절 놀이터였기에 장편소설 『나비의 방』 소설 속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강산 작가의 시와 소설 그리고 사진은 자신이 경험했던 일상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한편 이강산 ‘제5회 휴먼다큐 흑백사진전’을 11월 9일 오후 4시, 대전 동구 윤대호 가정의학과 2층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데, 그동안 이강산 작가가 전국을 다니며 촬영한 사물을 현상과 인화 과정을 통해 발화한 사진들이며, 5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강산 작가에게 사진은 “희소성과 정통성, 기다림과 정지의 연속된 과정을 지나 창조의 색에서 묻어나는 자유를 맛볼 수 있는 중독의 연속이었다.”라고 말한다.

작가가 즐겨 찾는 소재로는 시장바닥 이야기와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과정을 렌즈에 담아내고 있으며, 앞으로는 수십 년 동안 찍어둔 사진을 정리해 발표하는 작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이강산 작가는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을 상대로 실전 중심의 사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인데, 둥지에 마련한 ‘이강산 갤러리’에는 인물, 다큐, 풍경, 생활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사진 개인전]

2007년 제1회 흑백사진개인전 「가슴으로 바라보다」(GALLERY photo class)

2012년 제2회 흑백사진개인전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다」(GALLERY 「LUX」)

2015년 제3회 흑백사진개인전 「어머니뎐(傳)」(GALLERY 「NOW」)

2016년 제4회 사진 개인전 「나팔꽃」 (대전교육미술관)

2019년 제5회 휴먼다큐흑백사진전 「명장 名匠」(GALLERY 「photo class」)

*제5회 휴먼다큐흑백사진전- (2019년 11월8일(금)-11월21일(목) 대전시 동구 계족로 346, 윤대호 가정의학과 2층, 042-632-0990)
모시는 날: 2019년 11월 9일(토)오후 4시

*이강산 작가의 카폐

(다음 카폐: 사진 소풍-모항초등학교 http//cafe.daum.net/mohang2015)

*사진 강의: 첫 수업 (11월 8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

*문의: 다음 카페 ‘사진 소풍- 모항초등학교’ 카페지기에게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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