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강옥순)는 맑고 깨끗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11일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우렁찬 다짐을 시작으로 궁항 온 가족이 함께하는 ‘2019 궁항가족 대운동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생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 뿐만 아니라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되는 궁항가족 대운동회는 학예회와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으며 2년 만에 돌아와 온 궁항 가족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어울림 한마당이 됐다.

특히 올해는 하동특색활동 협력학교로 사계절 오감길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THE-하동 愛 이:음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대운동회를 즐겼다.

궁항가족들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가족·친구·이웃의 손을 잡고 달리기, 큰 공굴리기, 글자 만들기, 나는 고무신, 줄다리기, 청백계주 등 다양한 체육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배려와 협동심 함양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을 체득해 정서적 안정감과 자아성취감을 고취하는 멋진 경험을 가졌다.

또한 학부모들은 맨손달리기, 캥거루 경기 등에 참여해 마치 옛 학창시절로 돌아가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운동회를 향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운동회에 처음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엄마와 친구들과 여러 가지 경기를 했는데, 운동회가 이렇게 재미있고 신나는 줄 몰랐다”며 “비록 우리 팀이 지긴 했지만 함께 웃고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궁항초는 평소 체육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 발달 및 건강의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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