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 종교 ]新 年 法 語

실천하는 그 자리에 새해가 찾아오니

一念普觀無量劫(일념보관무량겁)
無去無來亦無住(무거무래역무주)
如是了知三世事(여시요지삼세사)
超諸方便成十力(초제방편성십력)

끝없는 세월은 강물같이 흐르나니
오는 것도 아니요, 가는 것도 아니며
그대로 머무는 것도 아니니라.
인생사 모든 일이 끝없이 일어나니
꿈에서 깨어나고 집착에서 벗어나면
한줄기 깨달음의 길이 훤히 열리리라.

청정한 연꽃이 진흙에서 솟아나듯
고통과 번뇌 속에 깨달음의 싹이 튼다.
보리의 싹은 눈 속에도 푸르고
깊은 샘의 물줄기는 쉬지 않고 흘러간다.
실천하는 그 자리에 새해가 찾아오니
정진하고 정진하여 관자재를 이루어라.

계사년(불기 2557년) 새해 새아침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김 도 용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