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제용구)는 전교생이 지난 25일 사천향교에서 ‘배움이 즐거운 향교 융합프로그램’을 체험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천향교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서원 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 옛 향교의 교육과정인 6기예(예절·음악·서예·승마·활쏘기·수학) 과목을 체험하는 새로운 융합프로그램을 계발·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예절·다례·승마·활쏘기 등 4개의 체험장을 순환하며 체험했는데 예절교육은 인성교육장에서, 다례교육은 명륜당에서, 승마는 향교 승마장에서, 죽궁(활쏘기)은 풍화루 앞뜰에서 운영됐다.

향교 융합프로그램 지루한 향교교육이 아닌 재미있게 놀이를 하면서 예절을 공부하는 새로운 학습방법이어서 학생들이 무척 좋아했다.

5학년 한 학생은 “향교는 재미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놀이터처럼 또 오고 싶어졌다”며 “옛 조상들이 공부했던 곳이라 더 좋은 것 같았다”고 옛날 학교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냈다.

노량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옛 것을 함께 체험하면서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도록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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