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가초등학교(교장 유승봉)에서는 연중 실시하는 생태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9월 24일 교내 논에서 추수하여 탈곡한 벼를 활용한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유기농 쌀농사는 모내기 벼 베기 등 일회성 체험을 넘어 쌀농사의 전 과정을 세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장소에 논을 만들어 실시하였다.

학교 측은 ‘어린이들은 지난 봄과 여름에 벼의 싹을 틔우고 모를 길러내어 모내기를 한 이후 유기농법으로 키운 벼를 직접 추수하고 탈곡하는 활동을 통하여 벼의 자람의 모습을 학습하며 탈곡 이후 전통적 방식인 절구와 키를 이용하여 쌀을 만들고 밥을 지어먹는 과정으로 쌀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교 표진영(2학년) 학생은 “우리 집은 농사를 짓지만 논농사를 하지 않는데 학교 정원에 논을 만들어 논농사를 체험해보니 매우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그리고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이름 지어진 우렁이 마을에 벼가 자라는 모습이 매우 신기해서 자주 찾아온다.”라고 말하였다.

유승봉 교장은 “이렇게 전문적 수준의 벼농사를 체험하다보니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함께 공부하며 성장하는 진정한 배움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하여 연중 지속되고 있는 생태프로젝트 수업이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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