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명품포도 생산지 충북 영동군에서 펼쳐진 보랏빛 향연 ‘2019 영동포도축제’가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다채로운 이벤트로 무장한 이번 포도축제는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광객과 농가 모두 최고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축제 전부터 체계화된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체제를 확고히 자리 잡은 후 꾸미는 올해 첫 번째 축제라 관심이 모아졌다.

더욱이 축제를 한달여 앞두고 2019 IFEA WORLD KOREA(세계축제협회) 컨퍼런스 및 제13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영동군이 ‘대한민국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되고, 영동포도축제가 특별프로그램부문에서 수상하며 성공개최를 예고했다.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와 단순한 농특산물 구입 축제에서 벗어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포도를 밟는 포도 밟기 등 30여 가지의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한 아름 추억을 선사했다.

‘영동포도방송국’과 SNS 홍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생동감을 주어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게 하였으며, 야간경관 조형물 설치 등 관광객의 야간 체류에 대한 만족도를 높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무더위에 대비해 대형포도평상, 워터미스트·분무시설, 야외 그늘 막, 전기열차 등 관광객의 건강과 편의를 꼼꼼히 챙겼으며, 축제 슬로건에 맞게 워터슬라이드, 워터에어바운스, 물총 싸움, 어린이 뮤지컬 ‘번개 맨’ 등 가족여행 트랜드를 적극 반영한 점이 축제 성공을 이끌었다.

버스킹 공연, 실버문화한마당 등 농촌지역사회의 중요한 인적 성장 동력 자원인 노인과 젊은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사회에서 축제가 가지는 공헌가치를 표현하고자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연계행사로 31일 열린 추풍령가요제에서는 참가자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수준 높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1일 영동포도마라톤대회도 전국 동호회 마라토너들이 ‘힐링레이스’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러한 행진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 지역 전체가 활력이 돌았다. 다시 한 번 추억의 영동포도 축제 현장 속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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