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행복교육지구 청소년자치학교 프로젝트 동아리 삼일학생회 (대표 박시현, 제천여고 3) 소속 학생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9. 8. 23. (금) 제천영상미디어센터 3층 상영관에서 공동체영화상영회를 열어 <주전장>을 상영하였다.

 이번 상영회는 <가온> 소속 삼일학생회 동아리가 최근 격변하는 한일관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 학생으로서의 역사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일반 시민들 130여명이 함께한 상영회는 영화 <주전장>을 상영하고 관객들과 소감, 선물나누기 행사로 진행되었다.

약 2시간 가까운 상영시간 동안 작금의 한일관계를 반영하는 듯 객석 곳곳에서 한숨과 탄성 등이 터져 나왔다.

 영화 상영 직후 진행된 소감나누기에서 한 시민은 “제천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학생들 덕분에 영화를 보게 되어서 기쁘고 이런 좋은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학생들의 역량이 놀랍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 여학생은 “이 영화는 서로에게 무관심한 요즘의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서로에게 진정한 관심과 위로를 전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히며 울먹였다.

 장락초 5학년 학생은 “마지막 장면인 사칭 일본역사학자의 말이 충격이었다” 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상영회를 추진한 <삼일 학생회> 대표 박시현(제천여고, 3) 학생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지역을 위해 작은 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크다.”라고 밝혔고, 함께 추진한 이충민(재천고, 3) 학생은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고, 과연 우리가 이런 상영회를 할 수 있을까 매우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친구들이 함께 해서 해 낼 수 있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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