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송촌중학교(교장 정영숙)는 2019년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의 참교육 실천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송촌중학교 이은학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편지와 책을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학생이나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에게 ‘초록 담쟁이’ 책과 직접 쓴 편지를 전해주는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6월부터 7월 방학 직전까지 약 70여 명의 학생에게 책과 편지를 전달해주었다.

40여 년을 교직에 봉직하신 이은학 선생님은 “지각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행동이 거친 학생이나 모범적인 학생 등 두루 상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미흡하다는 고심 끝에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며 “매나 질책이 아닌 사랑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 평소 ‘경비 아저씨’라 부르던 아이들이 ‘선생님’이라 부르며, 거스르던 행동들을 스스로 자제하고 고치는 것을 보고 편지 한 장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고,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어서 2학기에도 계속해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은학 선생님으로부터 책과 편지를 받은 대전송촌중 정○○ 학생(3학년)은 자발적인 답장을 통해 “책 정말 감사합니다. 책과 함께 편지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항상 인사를 잘 받아주시며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지각도 안 하도록 노력하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며 스스로 변화를 다짐하기도 하였다.

대전송촌중 정영숙 교장은 “40여 년간의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교육현장에 돌아와 지킴이로서의 봉사를 즐거이 실천하시면서 끝까지 참교육의 모범을 보이시는 모습이 후배교사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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