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화가들의 작품 속에는 책이 등장한다. 그림을 보면서 ‘그림 속 저 책은 무슨 책일까?’하는 호기심을 한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그런 궁금증을 탐한 근사한 책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이 나왔다. 장서 2만 권을 소유한 탐서주의자 표정훈 작가가 에드워드 호퍼, 르네 마그리트, 벨라스케스, 고흐 등의 작품 속에서 38권의 책을 발견했다.

고양시 가좌도서관은 6월 18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표정훈 작가를 초대해 독자들과 함께 그림 속 책에 닮긴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소 그림을 즐겨보는 표정훈 작가는 에드워드 호퍼, 르네 마그리트, 벨라스케스, 고흐 작품 등에서 38권의 책을 발견하고, 그의 상상력을 풀어냈다. 덕분에 독자들은 그림에 깃들어 있을 법한 이야기, 화가와 그림 속 인물이 나눴을 속 깊은 대화,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의 삶의 한 자락들을 다채롭게 엿볼 수 있다.

표정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출판평론가로 오래 활동해 온 그의 문학, 역사, 철학적 지식과 상상력의 발현이 만나서 책이 나오는 과정과 평소 책과 독서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가좌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가능하고, 더 궁금한 점은 전화(☎031-8075-937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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