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사고등학교 기관과 1학년생 79명을 대상으로 해양안전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해사고등학교는 미래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다. 이번 훈련은 해사고등학교에서 첨단 해양교육훈련 시설을 갖춘 교육원에 학생들의 해양안전의식 강화 및 해양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교육을 적극 요청하면서 추진되었다. 해사고 학생들은 이제 2차에 걸쳐 해양안전훈련을 받게 된다. 이번 주 1차 훈련에 이어 다음주(6.12~6.14) 항해과 1학년생 77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1차 훈련 참가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의선박훈련장과 구조훈련장 등에서 침몰선박 탈출·생존수영·구명뗏목 탑승·응급처치 등 해난 사고 발생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조치법을 배웠다. 훈련에 참가한 김모군(17세)은“모의선박훈련장에서 선박이 급격히 기울어지거나, 선내 전기가 끊기고 연기가 자욱한 상황이 실전을 방불케 했다”며,“위기 대처법을 몸소 배울 수 있어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원 관계자는“이번 훈련은 미래 대한민국 해양을 이끌어 갈 해사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다”며,“학생들이 우수한 해양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