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29일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성매개 감염병 예방극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인 인구의 급증과 기대수명 연장으로 인해 노인의 성매개 감염병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 2017년 국내 신규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 면역 바이러스(HIV) 감염인은 1,191명으로 매년 1천명 수준이며, 60세 이상의 경우 전체 감염인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질병관리본부와 구세군사업부의 지원을 받아 극단 작은곰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노년기 성생활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노년기 성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 연극형태로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매개 감염병은 감염경로에 대한 올바른 지식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이다”며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해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망설이지말고 적극 검사를 받아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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