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공원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18일 오후 2시 직장 맘 대상으로 '걱정 말아요 대덕'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구청장과 함께 하는 소소한 고민거리에 대한 행복처방전’으로 대전시 대덕구 박정현 구청장의 ‘주민과 현장 소통’ 일환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주민과의 현장 소통 콘서트로는 이번이 3회째였는데, ‘행복한 워라밸 이야기’를 주제로 직장 맘 30여명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날 콘서트는 박성현 가수가 기타 연주와 노래 그리고 임용무 사회로 진행됐다.

박정현 구청장과 직장 맘 30여명이 다과상을 마주하고 서로 정담을 나눈 곳은 소대헌 사랑채로 삼백년이 넘은 유서 깊은 고택이었다. 또한 조선 후기 여류 문이었던 김호연재 시인이 한시 130여수를 남긴 장소이기도 했다.

30여명의 직장 맘들이 소망 메시지를 적어 유리 항아리에서 담아두면,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꺼내 읽어 본 후, 그 자리에서 답변을 해주는 콘서트 형식이었는데 다양한 이야기들이 진지하게 오고갔다.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맡길 곳이 없다는 고충,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이들을 학원으로 돌려야하는 사연, 아이가 다섯인데도 복지 혜택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등, 직장 맘들이 퇴근 후 스트레스를 풀 장소가 없다거나,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는' 다양한 사연과 고충이 회자됐다.

박정현 대덕 구청장은 직장 맘들의 사연에 맞는 대덕 구청에서 진행 중인 사업 설명을 하며, 현실에 맞는 정책을 펴는 구청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방과 후 아이들 돌봄 서비스와 자연친화적인 놀이 공간,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공간 등을 마련하는 데 모든 행정과 힘을 합쳐보겠다는 약속도 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앞으로 이런 소통의 자리가 점점 확대되어 직장 맘이 경력 단절 여성이 되지 않도록 힘을 쓸 것이며, 대덕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장 맘 30여명에게 용기를 주는 힘찬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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