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세종] 세종시민과 철도이용객을 대상으로 조치원역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세종시(시장 유한식)는 26일 “조치원역 명칭에 대해 시민과 철도 이용객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세종시 출범 이후에 ‘조치원역’을 ‘세종역’으로 변경하자는 민원이 여러 차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그 동안 시청은 역명칭에 대해 시의회 의원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읍‧면‧동, 주민대표, 지역전문가, 작명가 등으로부터 자문도 구했다.

또 지난 20일엔 공청회를 개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세종시 11개 읍·면·동의 인구 비례에 따라 공무원이 직접 시민을 대면하여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민이 이용하는 철도역이라는 점을 고려, 세종시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도 10%~20% 포함해 시행된다.

안기은 도심활성화담당은 “조치원역과 세종역 모두 장점이 있는 만큼 시민께서 심사숙고하여 객관적인 의견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설문조사 결과 시민 대다수가 찬성하면 시정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역명칭 변경을 철도공사에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