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계승발전위원회(이사장 : 장호 스님)가 주최하고 청주시불교연합회(회장 : 장호 스님)가 주관한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연등축제가 5월 4일 오후 7시에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다문화가정 및 어린이 대상 청소년문화탐방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고인쇄박물관, 흥덕사, 용화사를 탐방했다.

또 오후 1시부터는 초, 중, 고 국악팀을 초청하여 청소년문화공연을 개최했으며 오후6시부터 식전행사로 마하연국악단과 함께하는 신명의 무대가 펼쳐져 갈채를 받았다.

이어 전통문화계승발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가 오후 7시 부터 일묵 스님(반야정사 주지)의 집전과 길상화 불자(평화사)의 사회로 봉행되었다.

이날 봉축대법회는 청주시불교연합회 회장 장호스님(명장사 주지)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 대덕스님들과 이시종 지사, 김병우 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1만 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부처님 오심을 찬탄했다.

청수사 주지 지성스님과 신해 스님의 법고와 청주시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청빈스님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법회는 삼귀의, 스님들과 기관장 불교단체장의 관불의식, 백여 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지휘 허철영)의 찬불가 보현행원, 반야심경 봉독으로 진행되었다.

용화사 주지 각연 스님의 발원문 낭독에 이어 청주시불교연합회 회장 장호스님(명장사 주지)은 봉축사가 있었다.

장호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날 사회는 다원화된 가치 구조와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간성이 상실되고 비인간적인 사회병리가 만연되어 날로 양심이 혼탁 되고 있는 것은 물질과 정신윤리의 불균형에서 오는 병폐”라며 “오늘 부처님이 오신 날을 맞아 전도된 인간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동체대비의 교훈으로 이 사회와 인류에 대한 법등이 되어야 하며, 일체중생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이타의 원력과 대비의 보살행이 있어야만 오늘의 혼탁한 사회를 구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승훈 청주시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연합합창단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축가를 불렀다.

청주시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법일 스님(도솔사 주지)의 발원문 낭독에 이어 스님들과 각 기관장들이 점등식 점화로 불꽃쇼가 무심천변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봉축법회는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서 연등축제 하이라이트 제등행렬이 무심천변을 출발하여 청주대교, 성안길, 도청서문, 상당공원까지 이어져 많은 시민들이 구경하며 부처님 오심을 찬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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