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삼봉산에 자리잡은 '이암사'는  비구니 스님들의 조용한 수행처로 알려져있다.

무념 주지스님은 30여년 전에 '이암사' 도량에 찾아들어 신도들의 십시일반 시주로 불사를 시작하였다. 현재는 규모가 갖추어진 도량으로 불사 마무리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

절 주변에는 진달래, 개나리, 목련꽃이 만발하여 그 야말로 극락도량이나 다름없다. 

'이암사' 대웅전은 전통한옥으로 고풍스런 분위기에 바람이 불면 처마에 풍경소리가 맑고 고요하다.

영동읍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지만, 아주 깊은 산속에 들어온 것처럼 조용하여 불자들에게 힐링 사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암사'는 육화당에서 공양을 마치고 나오면 뒤 따라오는 불자가 이어 신발을 신기 편하게 정돈하여 둔다.  이는 30여년 동안 '이암사'의 전통이었다.

이암사의 앞 산을 5분 정도 오르면 산신각이 보인다. 그  길목에 '불유정' 이라는 우물이 있다.
산신각과 용신각 주위에는 옛날 장군이 공기돌로 가지고 놀았다는 다섯개 거대한 바위돌이 우뚝서 있는데, 그곳에 간절한 기도를 올리면 소원을 들어준다하니 불자들이 간간이 찾아온다.

영동군 삼도봉 자락의 정기를 받고 있는 '이암사'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싶은 불자들에게는 참 순례의 길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