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외국인 템플스테이에서는 외국에서 원주로 이주해온 외국인 30여명이 참가해 고판화박물관에서 한국의 고인쇄 문화를 체험하는 등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명주사와 원주시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 센터(김현각)와 템플스테이 협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실시된 ‘고인쇄문화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로 베트남,중국, 태국,캄보디아, 베네수엘라, 필리핀에서온 5개국 결혼 이주 여성과 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하였다. 이번에 실시된  '고인쇄 문화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를 통해 앞으로 다문화센타에서 공부하는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학생들에게 한국의 고인쇄문화와 자기 나라의 인쇄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진정한 다문화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베트남에서 발전되었던 동호지역의 목판원판으로 복(福)자를 T-셔츠에 찍어 인출하는 고인쇄 문화체험을 통해 동아시아 인쇄문화의 동질성과 우수성을 통해 아시안인의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박물관을 전시를 통해 한국 고인쇄의 우수성도 알 수 있었으며, 발우 공양 체험, 다도, 명상체험 등 자연과 더불어 휴식과 심신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19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인 문화형 템플스테이 '숲 속 판화학교'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문화가 있는 날 등을 통해 올해 학생과 시민, 군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3천여 명의 수련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한선학 명주사 주지스님은 "앞으로 고판화박물관과 함께하는 명주사 템플스테이를 다양한 계층에 적용해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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