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3월 25일(월)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로 진로수요 맞춤형 교육을 위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일반계고(43교) 전체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도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다른 학교에서 이수해도 인정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교육청의 경우 공동교육과정은 주로 학교 간에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학생의 선택에 따라 학생을 교환하여 과목을 수강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16년도에는 2개교에서 2개 과목이, 2017년도에는 22개교에서 31개 과목이 운영되었고, 2018년에는 28교에서 58교과가 개설되어, 약 833명의 학생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하였다.

 올해는 일반계고(43교) 모든 학교가 참여하게 되며 90여개의 과목 수가 개설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43교 각 거점학교에 육백오십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희망 교과가 개설된 거점학교에서 평일 오후 또는 토요일에 수업을 듣는다.

 교과별로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한반을 이루어 프로젝트 수업, 협력 수업, 토의·토론, 실험·실습 등 학생 참여형 자기주도적 학습의 다양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학업성적관리 규정,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규정 등을 준수하여 공정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밭고와 서대전고에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2학기에는 온라인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과목이수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학생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학생 진로설계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운영으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회를 더욱 더 마련할 것”이라며, “2019년도에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통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고교학점제 기반이 이루어지도록 현장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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