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등학교(교장 이유수)가 21일(금) 오전 8시 50분부터 2019학년도 학생자치회장과 부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교육정보원 인터넷 방송 스튜디오을 빌려 진행됐으며, 후보자들이 정보원을 찾아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생자치회장 후보자 3명이, 2부에서는 부회장 후보자 4명이 나와 50분씩 토론을 펼쳤다.

후보자 학생들은 학업향상, 학생복지개선, 학생문화 증진 등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공약으로 내세워 열띤 토론을 벌였다.

상대방 후보의 공약에 대해 학교 발전 방향과 실현 가능성 등을 지적하는 등 성숙한 토론회를 보여줬다.

유권자인 충북고 학생들은 교실 TV로 토론회를 지켜보며 후보자의 공약을 평가하기도 하는 등 선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충북고등학교의 학생자치회 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중․고등학교에서는 처음 진행하는 선거 방식으로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을 고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고 2019학년도 학생자치회장과 부회장 선거는 오는 26일 선거를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충북고는 ‘소통과 공감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충북고인’을 비전으로 교육주체 간의 활발한 소통으로 행복씨앗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도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민주적인 학교 문화의 모델로 다른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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