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군이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권을 보장하고 ‘디자인 도시 담양’을 구현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담양군에 따르면 건축물 복합민원 실무운영위원회 운영활성화와 담양군 건축위원회 운영활성화, 마을주변 주택․창고 인허가시 개선방안, 건축물 색상 지정 가이드라인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 건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건축 인허가시에 적극 적용키로 했다.

담양군은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전문가와 사접협의 체계를 구축해 간판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담양의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공장과 축사, 창고 등의 신규 건축물에서 원색의 색상과 저가의 건축자재 사용 등으로 인해 주변 마을과의 부조화뿐만 아니라 자연경관을 해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왔다.

이에 군은 건축업무 일원화를 위해 읍면에서 처리하던 건축신고 업무를 군으로 이관하고 농촌에 적합한 색상 샘플을 비치해 건축 인허가시에 권장해 왔다.

앞으로는 건축물 복합민원 실무위원회를 운영해 건축인허가 접수 시에 설계도와 디자인 시안, 간판표시확인서 등을 첨부해 설계사와 이해관계인, 관련 공무원과 실무위원이 함께 참여해 건축물의 디자인과 색상, 주변경관과의 조화 등 건축물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주택과 창고 등 신축건축 인허가시에 획일적인 건축설계를 지양하며 주변자연경관을 고려한 디자인과 색상 사용을 권장하는 등 신축 건축물에 의한 기존 마을의 조망권 침해를 예방하고 지역의 농촌마을과 어울리는 친환경 건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과도하게 빛이 반사되거나 광택이 있는 제품사용을 자제하고 무조건 저가의 건축자재 선택 보다는 친환경 자재를, 원색의 지나치게 튀는 색상 보다는 중명도․저채도의 자연색을 사용해 담양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건축물 색상가이드라인 건축허가조건에 명시해 사용을 적극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건축 분위기 조성과 조기정착을 위해 관내 건축사 및 건축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 개최와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전남건축사회에 공문 발송을 통해 군의 친환경 건축을 위한 추진계획 홍보와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되는 친환경 건축을 통해 군민들에게 쾌적한 농촌경관 조성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매력적인 디자인도시 담양을 구현할 수 있도록 친환경 건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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