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장선배)는 17일 ‘제1회 충청북도의회 청소년 스피치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스피치왕 선발대회’는 청소년들이 의장 후보가 되어 도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고 도민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칠 것인지 정견을 발표하는 자리로, 올바른 토론문화와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제11대 의회가 처음 실시하는 시책이다.

이번 선발대회에는 발표자 총 15명(중등부 8명, 초등부 7명)을 비롯해 교사‧학부모‧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금년도에 도의회가 실시한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발표했던 경험을 살려,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데 앞장서는 의회”, “어린이들의 꿈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섯 가지 공약”, “행복한 학교생활을 원하는 친구들의 의견을 모아” 등의 다채로운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

이날 도의회는 초등부와 중등부 부문별 우수발표자에게 최우수상 각 1명, 우수상 각 2명 등 총 6명에게 도의장상을 수여했으며, 심사위원장을 맡은 교육위원회 이숙애 위원장은 발표태도·전달력·내용 등을 객관적으로 심사했으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발표의 자리가 되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학생은 “도의회 의장 후보라는 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매우 특별한 기회였고, 다른 후보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며 많은 감명도 받았다”며, “오늘 경험을 통해 정치와 민주주의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선배 의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당당하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민주시민으로서 바르게 자라겠다는 확신과 희망을 갖게 됐다”며, “도의회에서도 163만 도민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정책과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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