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대표이사 경선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는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천년고찰인 범어사의 스님들이 주축이 되어, 1997년 11월 중생구제의 숭고한 대자대비사상을 바탕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지, 종통을 받들어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여 사회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하였다.

금정총림범어는 설립초기에는 노숙인을 위한 실직노숙자쉼터 운영과 독거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사업에 집중하였으나, 현재는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금정노인요양원, 부산기장시니어클럽, 마야어린이집, 금정청소년수련관 등 지역사회복지, 노인복지, 청소년복지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며, 운영기관수는 13개, 종사자는 250여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국공립 장전래미안 어린이집을 신규로 위탁받아 12월 1일에 개원하는 등,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본사인 범어사의 위상에 걸맞는 대표 불교사회복지법인으로 성장하였다.

이처럼 부산불교사회복지의 중심으로 발돋움한 금정총림범어는 2017년 11월 15일(수) 창립 20돌을 맞아 허심청 대청홀에서 제1회 범어복지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법인, 책임경영하고 성장하는 법인, 전문적이고 공부하는 법인, 함께하는 법인」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바 있다. 올해 2회 범어복지대회는 2018년 12월 4일(화) 오후4시 범어사 설법전에서 개최되며 불교계의 여러 대덕스님과 신행단체장, 지역사회의 정관계 인사와 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제2회 범어복지대회는 1부에서 「지역사회에서의 범어법인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2부에서는 범어복지대회 본행사로 범어사 사회국장 환응스님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후원협약식과 사회복지유공자에 대한 시상, 금정총림범어 대표이사 경선스님의 대회사, 격려사, 축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1부 행사인 세미나는 복지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인 김종건 동서대 교수가 좌장으로, 「지역사회에서의 범어법인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20여년간의 범어법인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지역사회 및 부산불교계에서 차지하는 범어법인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제대욱 부산시의원, 김천일 금정구의원, 범어사 사회국장 환응스님, 김 영 금정총림범어 사무국장, 조수경 금정구노인복지관장, 최복자 글누리지역아동센터장, 류강렬 부산불교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나선다.

2부 행사에서는 부산불교복지가 확대되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일조한 부산불교사회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진다.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 대표이사 표창으로 삼화PTS(금정구노인복지관 후원자), 황희경씨(금정구노인복지관 물리치료사), 박재숙씨(금정노인요양원 총괄팀장), 이명자씨(연화원 자원봉사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으로 김영란씨(화명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금인순씨(용당어린이집 원장)가 상을 수여받으며, 이외에도 부산광역시장, 금정구청장의 불교사회복지유공자에 대한 다채로운 시상이 이어진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 대표이사 지현스님의 격려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 김재윤 금정구의회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지는 등 많은 명망있는 인사가 참석하여 제2회 범어복지대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제1회 범어복지대회는 금정총림범어가 창립 20주년의 장에서 부산불교사회복지의 중심이 되었음을 선언하고 지역의 불교계 사회복지법인과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치하하는 자리였다면 제2회 범어복지대회는 금정총림범어의 지역사회에서의 올바른 역할을 정립하는 동시에 상생과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정총림범어는 13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외에도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금정구 관내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돕는 「지역아동센터 영양증진지원사업」, 저소득층 이웃의 동절기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저소득층 난방유 구입을 위한 난방비 지원사업」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실시하는 김장나누기 행사가 12월 5일 범어사에서 예정돼 있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범어법인의 행보는 계속될 예정이다. 향후 복지거버넌스 이념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안전망 지원을 위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긴급지원서비스인 가칭「금정119」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회복지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경선스님은 우리 법인은 부처님의 자리이타 정신으로 자비로운 세상을 구현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자비로운 눈으로 대상자를 살피고, 자비의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자비의 손길로서 어루만진다면 그곳이 바로 불국정토요 복지사회라는 것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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