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24일 충남외국어교육원에서 제2외국어노래부르기축제 한마당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 중·고교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다문화사회에 필요한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며, 충남도교육청과 충남외국어교육원, 일본국제교류기금 한국문화센터가 후원했다.

이 날 축제 마당에는 참가를 희망한 30개 학교에서 각각 예선을 통과한 총 40여 팀이 출전하여 수준 높고 열띤 무대를 펼쳤다. 참가학생들은 정규교과 시간과 방과후학교를 통해 배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실력을 마음껏 뽐냈을 뿐 아니라, 노래에 어울리는 창의적인 발표로 꿈과 끼를 발산하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017년 11월에 제2외국어노래부르기축제를 기획하고 첫 출발할 때는 19개 학교에서 24개 팀 총61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더 많은 관심을 보여 30개 학교에서 40개 팀 총149명이 참가하는 인기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황석균 충남일본어교과연구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공동체로서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영어교육 중심의 획일화된 글로벌화를 지양하며,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공존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문화 이해교육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의 대학입시제도 아래서 다소 소외받기 쉬운 제2외국어교사들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꿈을 위해 언제 어느 곳에서나 함께 하는 열정이야말로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의 소중한 씨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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