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무와 배추 등 김장채소 생육 후기 재배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무‧배추 파종 시기는 8월 중하순 잦은 강우로 평년에 비해 7∼8일 정도 늦어져 초기 생육이 평년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무의 알이 굵어지고, 배추 포기가 차는 10월 중순(10∼20일) 물과 비료 등 철저한 생육 후기 관리가 필요하다.

배추가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는 파종 후 40∼50일경 포기가 차기 시작하는 결구 초기로, 하루 990㎡당 200ℓ의 물을 흡수하므로 밭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토양이 건조해지면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포기가 작아지므로, 관수시설이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물이 부족하지 않게 철저한 물 관리를 해야 한다.

웃거름을 주는 시기와 양은 지역별로 생육정도에 따라 시기적 편차가 있을수 있으나, 보통 정식 후 15일 간격으로 4회에 걸쳐 요소 35kg과 염화가리 22kg을 분할해 시비해야 하는데, 10월 15일경 2차 시비에 이어 10월 말 경 3차와, 이후 4차 시비를 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 김장채소 작황은 정식지연에 의해 초기생육이 저조하나, 정식 이후 기상조건이 좋고, 초기 병해충 발생이 적어 생육 중ㆍ후반기 관리만 잘 된다면 예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작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장채소는 생산량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해 수급조절이 어려운 농작물이지만, 국민 식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채소인 만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배추와 무 재배 면적은 지난해 가을배추 가격 하락 여파로 전년대비 7% 정도 감소한 435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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