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1월 15일(목) 안동시 와룡면 주하리, 녹전면 갈현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는 전통문화체험에 나선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환자나 인지저하자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보듬어 가는 치매 친화 공동체 마을이다.
이 날 어르신들은 늦가을의 정취로 가득한 안동댐 주변을 둘러보고, “안동자연색문화원”실크스카프 염색과 전통리조트“구름에”에서 가양주(家釀酒) 만들기 체험을 한다.
마을의 한 어르신은“우리 마을이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되면서, 주민들이 각종 공예부터 운동,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면서, “보건소 직원들 덕분에 우리 마을이 치매가 있어도 이웃끼리 서로 돌보며 보듬어 줄 수 있는 마을로 거듭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어르신들이 바쁜 농사일에서 잠시 벗어나 안동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즐기며,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을 만들어 나가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