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보은대추축제가  다양한 볼거리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보은대추 왕 선발대회에서 입상해 축제장 전시부스에서 전시되고 있는 대추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예로부터 보은대추에 관해 기술한 도문대작(허균),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에는 보은에서 생산된 것이 제일 좋고 크며 뾰족하고 색깔은 붉고 맛은 달다고 기록돼 있는 등 보은대추는 고유명사화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보은대추축제장에 전시된 대추를 직경이 42.67mm인 골프공과 비교해봐도 대추의 크기가 더 큰 것을 보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보은대추는 크기만 큰 것이 아니다. 당도가 평균 30브릭스 이상으로 16브릭스의 포도와 11~13브릭스의 배, 사과, 복숭아 등과 비교 하면 그 당도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21일까지 이어지는 보은대추축제장에 내방하면 그 실물을 볼 수 있다.

2018 보은대추축제장에 마련된 국화 꽃동산이 관광객들에게 가을 추억과 옛 향수를 선사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은읍 보청천 둔치 3,300㎡ 규모로 조성된 국화 꽃동산이 보은대추축제 관광객의 추억 만들기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보청천 양쪽 경사면 3.6㎞ 구간에 만개한 국화꽃과 현애국 팔상전을 비롯해 비행기, 공작새, 달팽이, 천사의 날개, 초가집 등 36종 150점에 달하는 꽃 작품이 축제장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보은대추축제를 상징하는 대추조형물과 분화류 3천 본 및 꽃양배추, 팬지, 비올라 등 2만 5천 본의 초화류가 가을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보은읍 뱃들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는 농업사진전이 열려 대추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농업・농촌사진 50여점이 전시된 이번 사진전은 60, 70년대 힘든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려 한 부모님 세대의 발자취와 정겨움을 주요 테마로 역동하는 현재 농업․농촌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은 보기 힘든 퇴비증산, 가마니짜기 대회, 손모내기 등의 흑백사진은  도시민 관광객의 호기심과 노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최병욱 농업기술센터장은 “보은대추축제장을 찾은 많은 분들이 국화 꽃동산과 옛 농업 사진전을 통해 옛 향수와 가을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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