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혁신기획단은 재단의 조직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혁신계획을 10. 17일 발표했다.

혁신계획은 신속한 조직안정 속 재단의 체질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중점을 두었으며, 객관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채널(지역내 민․관 전문가, 타지역 재단, 중앙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청주시 정책방향 및 재단의 업무, 예산, 조직, 제도 등을 분석해 혁신방향을 도출했다.

재단혁신 4대 추진목표를 ①조직 안정화, ②정체성 확립, ③전문성 강화, ④효율성 제고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9개의 실행과제를 수립했다.

목표별 실행과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조직 안정화

▲사무총장 선임

신속한 조직안정을 위해 사무총장을 선임한다. 9~10월 공개채용 절차를거쳐 11. 1일 임용할 계획이며, 임기는 2년이다.(본부장 12.1일 임용예정)

▲인사체계 개선

정규직의 공개채용 원칙 확립과 공정한 평가를 통한 안정적 승진제도를 구축해 지역 문화기획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직원의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② 정체성 확립

▲장기 문화비전 수립

정부정책과 우리시 여건, 시대변화를 반영하면서 문화예술․산업의 진흥 기능에 충실한 재단 장기비전을 수립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흔들림 없는 미래문화정책을 구현할 문화전문기관으로서의 재도약을 꾀한다. 또한 비전 수립 후 적극적 대외홍보로 시민공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민소통 문화정책 추진

민간역량상승을 통한 문화자치 실현을 목표로 민․관이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정책을 발굴, 운영, 환류하는 거버넌스형 행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분야별 역할․기능 재정립

성과가 저조한 사업이나 행사는 과감히 일몰해 시민호응이 높은 사업에 재투자한다. 시민문화교육과 지역예술인 육성지원을 강화하고, ICT․신기술창업관련 전문성을 보완한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기업 육성 및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정체성을 확립할 예정이다.

③ 전문성 강화

▲대표이사제 전환

책임경영을 통한 전문성 확립 및 독립성‧대표성 강화를 위해 직원신분인 사무총장제에서 임원신분인 대표이사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전환관련규정변경절차가 8개월 이상 소요돼, 현재 공석인 사무총장 선채용 후 임기종료시기인 2020. 11월부터 시행한다. 전국 16개 광역문화재단의 수장은 모두 임원급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기초재단은 71개중 65개가 임원급이다.

▲공예전문 상설조직 설립

공예비엔날레 행사시 재단인력 다수파견에 따른 업무비효율, 한시조직 구성‧해체반복으로 인한 전문성‧연속성 약화, 상설전시관 부재로 임시 전시시설 설치‧철거 반복에 따른 예산낭비 등의 문제가 지속된 비엔날레조직위는 공예전문 상설조직으로 신설한다. 전국유일 공예비엔날레 개최도시인 청주가 공예 일류도시로 도약함은 물론 현 문화재단은 본연의 예술・산업분야 업무충실로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예클러스터가 내년도 개관돼 비엔날레행사장, 상설전시장, 수장고, 교육관, 한국공예관 등 공예공간이 집적되는 것도 강점이다.

신설조직은 출연기관으로 비엔날레행사는 물론 공예육성‧교육‧전시 등 공예진흥업무를 총괄 수행할 계획이다. 출범초기 인원은 10명 정도로 현 재단인력 승계채용(5명)시 추가재정부담은 출범년도 10억원(운영비6억, 초기비용4억), 차년도부터는 6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설립타당성에 대한 전문기관 용역과 시민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 조례개정 등을 거쳐 신설조직 관련계획이 구체화되며, 설립절차가 1년 이상 소요돼 2019년 공예비엔날레는 현행대로 문화재단에서 추진 후 2020년 상반기에 신설할 예정이다.

청주시와 유사성격의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지역은 광주(미술), 부산(미술), 경기 이천(도자)이 있으며 모두 상설조직으로 운영 중이다. 이중 경기도자재단은 도자진흥 총괄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조직이다.

④ 효율성 제고

▲조직구조 개편

문화예술분야 추진사업에 대한 효과를 판단해 업무다이어트를 실시하고, 산업분야의 보완을 위해 현 예술3팀, 산업1팀에서 예술2팀, 산업2팀으로 조정을 추진한다. 문화 예술․산업간 균형발전을 도모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불합리한 제도개선

문화재단의 주요의사 결정시 청주시 행정부․의회와의 협의과정 이행으로 유기적이고 원활한 업무추진을 꾀한다. 또한 전자문서의 공유시스템 구축으로 직원․팀간 소통을 도모하고, 수기업무의 전산화・노후 전산프로그램 고도화 등 업무시스템을 개선해 업무절차 간소화를 통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각각의 실행과제는 혁신계획 발표이후 문화예술과와 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추진하며, 장기과제는 시기별 로드맵을 작성 후 단계별로 실행하는 등

지속적인 이행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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