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는 지난 10월 11일(목) ‘2018년 제4차 외국인초청 세계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영문고 국제이해동아리 S.A.E.C.(Super Awesome English Club)는 외국인을 초청하여 문화를 소개받음으로써 다른 나라 문화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 및 존중의식을 배양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상호 공존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8년 총 6회의 세계이해교육을 계획하고 그 중 제4회를 실시했다.

중국에서 안동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에 유학 온 Wang Changjuan(왕상연)이 영어로 중국의 차문화를 설명하고, 안동대학교 국제교류대사로 활동하는 전도현학생(전자공학과 3학년)이 학생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한글로 설명해 주는 형태로 진행된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중국의 차(茶)문화의 모든 것에 대해 소개를 받고 다도(茶道) 시연과 더불어 차를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박모군은 “5000년 전에 중국에서 차를 발견하고 마셨고 다나무의 잎을 가공하면 여섯가지 차를 만들 수 있고 그 여섯가지 차들의 이름이 색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새롭고 신비했다. 차를 만들 때 차주전자 외부에 물을 뿌리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쳤는데 단계단계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차를 우리는 과정을 배우니 중국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1학년 동아리부원들은 “차(茶)라는 한자풀이가 정말 흥미롭고 의미있었음,” “한국의 다도와는 차이점이 있었고, 차한번 대접하기 위해 엄청난 정성을 담는 것이 인상적이었음,” “옛 선조들의 부지런함과 참을성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음,” “좋은 차 선별하는 방법이 유익함,” “우롱차가 맛있었고 티백과는 달리 개운했음”등의 소감을 말했다. 

차(茶)문화를 소개한 왕상연은 “중국의 차문화에 대해 소개하면서 영문고 학생들과 좋은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국의 차문화와 한국의 차문화를 비교해보려고 시도해보았는데 열심히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많은 질문을 해주어서 고마웠다. 학생들이 직접 차를 우려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상 보여만 주어서 아쉬웠다. 짧지만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중국에 대해 기억해주고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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