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원균 대전·세종·충남지역 산림조합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산림조합장과 간담회를 열고, 도 산림 정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숲은 국민에게 활력과 행복을 주는 원천이 되고 있으며, 그 공익적 혜택은 연간 126조 원, 1인 당 249만 원으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이는 임업인 여러분들이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며 흘린 땀방울이 맺은 결실”이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양 지사는 “올해 들어 남북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다. 특히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산림 협력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치산녹화와 산림경영 노하우를 가진 임업인 여러분들이 대북 산림 사업에 보다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지난 50년 동안 임업은 산림 조성과 보호, 임산물 생산 등 1차 산업 위주로 발전해 왔으나, 앞으로 50년 동안의 임업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등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밀원수 식재 △경쟁력 있는 임산물 육성 △산림 분야 일자리 확대 △산림 복지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선도적 임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끝으로 “대전에 소재한 산림조합중앙회 지역본부를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