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총무, 사회, 홍보, 규정부장을 대동하고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는 기획실장 오심스님, 문화부장 현법스님이 배석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제36대 총무원장으로 당선, 취임하신 원행스님께 축하의 덕담을 시작으로 끝까지 임기를 마치셨으면한다고 말했다. 원행 총무원장 스님도 평소에 잘 알고 있는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께서 방문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께서 취임 1년 만에 태고종이 안정된 것을 보니, 원장스님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덕담이 오고간 다음,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세 가지 문제를 거론했다.

첫째, 승가교육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원행스님께서도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서 구체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둘째는 분규사찰인 선암사 문제를 거론하면서, ‘더 이상 분쟁하지말자’고 제안하자, 원행스님도 동의하면서 긍정적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사찰분규는 조-태 양쪽에 다 치명상을 입히고 불교가 공멸하는 길이라고 우려를 표하자, 원행스님도 상호노력해서 해법을 찾자고 답했다.

셋째는 태고종 출신 승려도 군승(군법사)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군 포교에 노력하자고 제안하자,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자고 대답했다.

끝으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문제를 거론하고, 태고종이 회원종단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설명했다.

원행 총무원장스님은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의 주장에 공감하면서 회원종단과 협의하여 순리적인 방안을 강구, 태고종의 위상 회복에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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