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2018 가드닝 페스티벌이 10월 6일(토) 오전 11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막했다. ‘정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 행사는 정원에 대한 관심 유도와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작가정원과 시민참여정원을 전시하고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통한 정원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이다.

◇ 정원 전시행사

우리나라 최고의 정원학회 교수가 참여한 작가정원 5곳과 시민공모를 통해 만들어진 시민정원 19곳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정원은 지난 8월 30일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박은영 중부대 교수, 이애란 청주대 교수, 이주영 한경대 교수, 홍광표 동국대 교수 등이 참여해 1곳 당 100㎡ 내외의 공간에 작가 개개인의 개성 넘치는 그리고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했다.

시민참여정원은 가로, 세로 각각 2m의 작은 공간에 학생과 시민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아 만든 정원으로 응모 신청된 21개의 작품 중 19개 작품이 지난 8월 27일 1차 선정됐고, 9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조성을 완료했다.

◇ 문화 행사

한글날(10월 9일) 저녁 7시에는 ‘해설이 있는 별보기 정원’이 펼쳐진다. 별을 보기 어려운 요즘, 별과 관련한 이야기를 정원 속에서, 그리고 음악과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말과 한글날 오후 2시와 오후 5시에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다양한 팀들이 일자별로 정원과 어울리는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 체험 행사

행사기간 내내 갖가지 정원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관람객이 직접 가져온 재활용품을 이용해 꽃을 심고 조형물을 완성하고 행사 종료 당일에 만들어진 재활용 화분을 다른 시민에게 선물하는 ‘함께 만드는 정원, 스마일 가든’이 진행된다. 또 9일과 13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에는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만드는 ‘가족행복 미니정원 만들기’를 진행하며,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와 정원 속 야생화 사진을 찍어오면 예쁜 야생화로 바꿔주는 ‘정원에 숨겨진 야생화를 찾아라!’ 등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켈리그라피 체험, 느린 우체통 엽서 보내기, 볼풀 유아놀이터, 정원 속 북카페를 운영하며, 작가정원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고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정원을 통해 안식과 쉼을 즐길 수 있는 축제, 시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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