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5일 의료취약지역인 부여읍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봉사 활동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송간초등학교 장소를 협조 받아 대전·충남 공공의료기관 11개 단체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약사 등 63명이 참여해 부여읍 북부지역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이미용서비스, 세탁, 치매상담 등 따뜻한 의료봉사 활동이 진행됐다.

송곡리, 상금리, 송간리, 저석리, 신정리 등 부여읍 북부지역은 보건기관이나 일반 의료기관과 멀리 떨어져 있어 평소 의료기관의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의료취약지역으로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고령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진료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편의성도 높였다.

이날 봉사활동은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한방 등 6개 전문 과목의 진료와 기초검진, 물리치료 등이 진행됐고, 특수차량을 이용한 안과검진과 심뇌혈관질환, 치매 예방관리 상담, 이미용·세탁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 이장단과의 협의를 통해 원거리 거주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고, 시간대별로 마을주민을 분산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행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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