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농아인의 복지를 위한 ‘수어통역센터’가 들어섰다.

(사)전남농아인협회 담양군지회는 지난 19일 담양군 조용익 부군수와 김정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아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담양군 수어통역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수어통역센터에서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일반인과의 언어장벽을 허물기 위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상담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기윤 수어통역센터장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청각‧언어 장애인들은 의사소통의 장애로 인해 소외감을 느낄 때가 많다”며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농아인들의 사회적 소외감 해소와 재활의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수어통역서비스 확대와 상담지원 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담양군 조용익 부군수는 “청각·언어장애로 불편을 겪는 농아인들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수화통역서비스, 문해교육 등 프로그램 지원과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남농아인협회 담양군지회는 2016년 설립해 670여 명의 담양군 청각․언어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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