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주성고등학교(교장 김일환)는 교내 1, 2학년(550명)을 대상으로 9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 2박 3일간 기존 수학여행의 틀을 벗어난 소규모·테마형 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다.

1학년 학생들은 직접 여행코스 개발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경상전라A팀, 경상전라B팀, 부산팀, 강원도팀 등의 4개 팀으로 나눠 각각 통영 관광과 순천 국가정원, 전주 한옥마을, 부산아쿠아리움, 부산요트체험, 케이블카 체험, 대관령 하늘목장, 정동진, 오죽헌 등을 답사했다.

2학년 학생들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외국어, 예·체능 등 6개 교과팀으로 나눠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와 관련된 교과반으로 문화답사를 떠났다. 인솔교사는 담임교사가 아닌 해당 교과 교사가 맡고 동행하는 친구들도 모두 다른 반 친구들이다.

국어과 학생들은 국립국악원에서 판소리를 체험했으며, 만해기념관에서 문학적 지식을 넓혔다. 수학과 학생들은 서울에서 각종 미션들을 해결하며 실생활과 관련된 수학적 사고력을 확장했으며, 사회과 학생들은 경주 및 부산을 방문해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체험을 진행했다. 과학과 학생들은 국립부산과학관 견학을 중심으로 과학적 탐구의 기회를 얻었고, 외국어과 학생들은 서래마을, 파주 프로방스마을 등을 방문해 프랑스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테마형 문화체험학습을 추진한 유호선 교사는 "기존 수학여행보다 테마형 문화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배움의 기회가 많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더욱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탐구보고서 작성 등 교과 연계 심화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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