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낳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요”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맡길 곳이 없어요”

계룡시는 지난 11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실에서 열린 행복한 육아 부모토론회에서 출산, 육아에 대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들었다. 

이날 토론회는 저출산 극복과 출산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영유아를 둔 부모, 시민, 관련전문가 등과 함께 육아경험을 공유하고 맞춤형 저출산 시책을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되었다. 

토론은 김미정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장의 진행으로 참석자 70여명이 7개 팀으로 나누어 육아에 대한 다양한 사연과 개선방향 등 자유로운 의견 교환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토론회에서 ▲영유아 및 초등 돌봄 시간 연장 ▲돌봄이 필요한 가정과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지역 어르신 연계 ▲어린이 놀이·체험장 마련 ▲산후도우미 바우처 인력부족 해결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혼자 끙끙대며 어려웠던 육아의 고충을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그간의 육아 스트레스가 해소된 것 같다”며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이 꼭 정책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양육 환경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저출산 극복 및 인구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그림책 육아로 아이의 마음 알아가기’라는 주제로 육길나 건양대학교 교수의 특강도 함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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