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18.10.01(월)~2018.10.21(일)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장소 청주예술의전당 및 고인쇄박물관 일원지도보기

주최 청주시

요금

- 성인 6,000원(예매), 8,000원(현장구매)
만 19세 이상 만 65세 미만인 사람
- 청소년 4,000원(예매), 5,000원(현장구매)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소개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세계인들과 나누는 글로벌 문화 축제입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직지 숲으로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직지의 내면적 가치에 집중하여 자연스럽게 마음의 치유와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주제 설명

사실 직지의 내용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부처님을 비롯해 오래된 불교의 이야기들을 요체만 뽑아놓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직지를 관통하는 하나의 생각이 있습니다. 마음 수양이라는 것, 결국은 마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마음을 똑바로 보면 거기 깨달음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는 현대에도 굉장히 필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직지 숲으로의 산책’은 직지의 내용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마음 수양과 힐링이 되는 요소를 형상화한 주제입니다. 산책하듯 걷고 체험하면서 직지의 정신과 만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프로그램 구성은

그렇다면 직지의 마음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우선 주제 전시 ‘직지숲으로의 산책’이 있습니다. 숲처럼 조성된 전시장 내에 직지의 내용을 쉽게 풀어 전시하고. 직지의 저자인 백운화상과 직지를 만드는데 시주를 한 묘덕의 의상을 고증을 통해 재현할 예정입니다. 전시는 1377년 직지를 만들었던 고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또한 행사장 메인 무대에는 한석현 작가가 폐목재를 활용해 조성하는 직지숲이 세워집니다. 직지숲 위로 매일 밤 윤제호 작가의 미디어 쇼가 펼쳐져 직지 행사장 전체를 몽환적으로 연출하고, 윤도현, 자우림, 크러쉬, 브로콜리너마저 등 실력과 감성을 겸비한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채워집니다. 직지코리아의 이번 공연은 청주에서 새로운 감성을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록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직지상 시상식이 열리고 세계인쇄박물관협희가 청주에서 창립합니다. 이를 통해 청주에 만들어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센터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청주가 세계 속의 기록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 예정입니다.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지난 행사와 차별성은

2018 청주직지코리아는 전시보다 체험 위주로 직지의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힐링산업전을 기획해 말로만 힐링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느끼고 경험으로 채울 수 있는 힐링과 마음수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심리 상담과 심리 치유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힐링 관련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단위와 단체가 즐길만한 체험과 먹을거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1377 고려저잣거리’가 더욱 크고 화려하게 다시 돌아옵니다. 직지가 만들어진 고려시대를 재현하는 것인데요. 고려가 문화 르네상스 시대였다는 점에 주목해 건축부터 의상까지 1377년 고려로 돌아간 듯 철저한 고증과 연출, 재현을 통해 고려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려의 음식은 어떤 맛이었는지 맛보고, 고려의 비단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체험 여행이 될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지역에 남을 수 있는 공공미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애나한 작가는 행사장 인근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소위 ‘운리단길’, 흥덕로 일대의 거리를 색과 조명의 설치작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시킵니다. 행사장뿐만 아니라 이곳을 여행하고 산책하면서 새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죠. 그 앞으로는 그라운드아트를 조성해 시민들이 직접 자신만의 예술 작업을 해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작가들이 참여해 자신의 예술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나잇 청주’도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관람 포인트 및 당부의 말씀

행사장에 오시면 고인쇄박물관을 꼭 먼저 가봤으면 좋겠어요. 그 앞에 있는 금속활자전수관도 가서 금속활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보고 가장 기본적인 걸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직지가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이다’라는 기본부터 시작해서 보시면 직지코리아가 준비하는 ‘직지의 정신과 마음’을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이왕 보러 오신 김에 다 봤으면 좋겠습니다. 전시든 체험 프로그램이든 다 나름대로 맛깔난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골라보면 놓치는 게 생기고 아쉬울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직지코리아 전시 일부인 세계기록유산전에는 20세기 초 세계 근대사를 관통하는 영화 필름, 포스터, 홍보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 ‘데스멋 컬렉션’, 인류 최초로 유럽과 동양의 전통 동화들을 체계적으로 편집하고 기록한 그림 형제의 동화집 ‘어린이와 가족의 이야기’, 1차 세계대전 당시 대규모의 사상자를 낸 솜 전투를 기록한 세계 최초의 장편 전쟁 다큐멘터리 ‘솜전투 필름’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453시간 45분간 방송된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역시 세계기록유산으로서 직지를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을 제시할 겁니다.

마지막으로는 한 번에, 하루에 다 보는 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시고 여러 번 오셔서 21일 동안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바뀌고 매일 색깔이 다른 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외지에서 오신다면 1박2일 정도 시간을 내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