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5∼7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2018 해외바이어 초청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 185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연 이번 상담회에는 최근 한류 등의 영향으로 농식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과 주력시장인 미국·중국·일본 등 16개국 36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이들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외 지사와 도내 수출업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구매력이 검증된 우수 바이어다.

도내에서는 50여개 수출 농가와 식품업체가 참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결과 아산원예농협과 천안배원예농협은 각각 200만 달러와 100만 달러의 배를 미국과 대만, 베트남 등에 수출키로 현장에서 계약을 맺었고, 부여 밤뜨래영농조합법인은 일본 바이어와 30만 달러 상당의 밤과 밤 가공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한과와 김치를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에 기내식으로 납품하기 위한 상담을 가졌고, 충남 배를 인도에 수출하기 위한 상담도 진행해 향후 수출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봄철 냉해와 여름철 폭염·폭우 등 어려운 재배 여건을 딛고 농업인 여러분들이 우수한 수출 농산물을 생산해 주셨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도는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지원단을 구성해 해외 바이어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농식품을 생산하고, 수출 농가가 해외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수출 전문 스마트팜 단지와 수출 선도조직 등을 통해 신선 농산물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농식품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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