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진교면은 오는 15·16일 진교시장에서 ‘제3회 알프스 하동 축산물장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진교시장은 경남 진주·사천·남해와 전남 순천·여수·광양의 길목인 데다 주변 지역의 갖가지 농수축산물이 모이는 전통 5일장(3·8일)으로 유명하다.

진교시장번영회(회장 김병원)가 주관하는 축산물장터는 하동 특산물인 솔잎한우·한돈 할인판매와 함께 지난해 인기를 모은 로컬푸드마켓, 하동 재첩국·한우·한돈 무료 시식 코너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구입한 특산물을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택배서비스와 미니 카트 임대서비스 등 새로운 장보기 지원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치맥페스티발·푸드파이터 대회 같은 이색 코너도 열린다. 지난해 장터에는 이틀간 9000여명이 다녀갔다.

진교면은 축산물장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장날인 지난 3일 시장통 일원에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서영록 면장은 이날 공중 화장실과 장터 내 각종 시설물의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내수부진 및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방문객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영록 면장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더 나은 전통시장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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