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월 28일에 청풍흑찰벼 재배단지에서 진천군 특수미 작목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청풍흑찰벼’의 재배기술에 대한 현장컨설팅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청풍흑찰은 2010년에 개발된 벼 품종으로 키가 65cm로 작아 도복에 강하다. 수확량은 1,000㎡당 580kg이 생산되어 많고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높은 고품질의 검정찰벼이다.

청주, 충주, 진천 등 도내 주산단지에서 약 650ha 정도 재배되어 흑미 품종 중 9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서해 일부, 진도, 해남 등 일부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 재배면적은 약 1,260ha로 재배면적이 점점 증가되고 있다. 높은 수량성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에 강하여 친환경재배에도 적합하므로 농가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현장컨설팅에서는 청풍흑찰벼의 수확시기에 따른 기능성물질 함량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의 함량을 최대화 시키고 색택을 개선하여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내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쌀의 색택과 기능성 함량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앙시기는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가 적합하며 질소질 비료 주는양은 표준량의 100~125%를 주어야 좋다. 수확 시기는 이삭팬후 47~53일경이 적합하며, 재배법을 준수할 경우 품질은 11%, 안토시아닌 함량은 최대 3배까지 증가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 농업기술원 김영호 과장은“이번 현장컨설팅이 농가에서 고품질 기능성 흑미를 생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기능성 품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