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오는 11월 문을 연다.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합동준비단은 충주시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 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27일 발족식과 함께 본격적인 개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족한 합동준비단은 환경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충주시로부터 인력을 파견 받아 13명으로 구성됐다.

준비단은 센터 개소 시까지 자재, 사무공간 마련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충주센터는 신청사 건립 시까지 충주종합운동장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한편,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평소 사업장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활동을 하고, 사고 발생 때는 정부부처(환경부·소방청·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대응활동을 한다.

충주센터는 충북·강원지역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를 담당하게 되며 환경팀, 119화학구조팀, 산업안전팀, 가스안전팀, 지자체팀 등 5개팀 60명 수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북 북부지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허가 사업장의 51%가 몰려 있으나, 그동안 담당은 충주에서 170km 떨어진 서산센터에서 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이 어려웠다”며, “충주센터가 개소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울산, 경북 구미, 경기 시흥, 충남 서산, 전북 익산, 전남 여수 등 전국 6개 지역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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