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저자는 누구나 창조적 습관에 길들이고 싶어 하지만 그동안 관리적 습관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법과 실행방법을 터득하게 되면 창조적 습관은 누구나 쉽게 길들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그 동안 창의력을 고취시키는 방법이 몇 가지 제기되었지만, 아이디어를 내는 수준이거나 창의적인 회의 스타일에 그쳤다고 저자는 평가하면서 트리즈(TRIZ)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리즈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창의적 문제 해결 기법으로 기술 개발이나 특허 취득에는 유용하지만 내용이 어려워 그동안 일반인에게 확산되지 못한 개념이었다. 마인드 랩이나 브레인스토밍이 갖지 못한 체계적인 방법론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프로세스 갖추고 있다는 점이 바로 트리즈만의 강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트리즈의 기본 모델인 ‘모순 해결’만 제대로 이용해도 트리즈의 본질 가운데 70~80%를 활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트리즈 가운데 모순 해결만 놓고 보면 6시그마와 비슷하지만, 오히려 트리즈가 6시그마가 놓치고 있는 창의력 부분을 보완하는 방법과 프로세스까지 갖추고 있다. 다만 엔지니어들의 문제 해결에 주로 이용되다 보니 비즈니스적 문제 해결의 응용 사례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저자는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약 요소 해결 기법인 제약이론인 TOC 모델을 접합시켰으며, 트리즈와 TOC를 접합한 트리즈맨(TRIZman)을 소개하고 있다.

제약이론인 TOC는 Theory of Consraints로 Goldratt박사가 개발한 생산 스케쥴링 소프트웨어 OPT(Optimized Production Technology)에서 출발한 경영과학의 체계적 이론으로 이 이론은 생산 스케쥴링 외에 성과 측정을 위한 회계이론과 정책분석ㆍ수립을 위한 사고 프로세스(Thinking Process)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팀제, 비전, 벤치마킹, 프로세스 혁신, 고객만족 경영, 구조조정, ERP, 6시그마법 등의 다양한 혁신기법의 연장선에서 창조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문제해결 방법인 트리즈의 개념과 적용 방법, 모범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통제와 효율의 시스템은 과거의 것이 되었고, 지금 시대의 키워드는 창의와 열정임을 강조하면서 그 대안으로 ‘창조적 문제해결 방법론’인 트리즈를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길들여진 관리적 습관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그 해약성과 창조적 습관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있고, 더불어 창조적 습관의 본질은 무엇이며, 그 창조력을 키우기 위해 기업과 개인이 갖추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트리즈의 기본 개념과 출현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2장에서는 창의적 습관이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트리즈맨의 5가지 문제 해결 단계를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의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1단계 공동의 목표를 정하라(아사히야마 동물원 사례), 2단계 전체 그림을 그려라(구글 사례), 3단계 숨은 모순을 찾아라(애플 사례), 4단계 아이디어를 추천하라(삼성전자 사례), 5단계 해결원리를 이용하라(스타벅스 사례) 등이 소개된다.

3장에서는 미래에셋과 심형래 감독의 <디 워>를 트리즈 기법으로 세부적인 분석의 예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창조적 탐험가인 트리즈맨의 5가지 특징을 소개하고 있는데, 지식, 양면성, 발상력, 컨셉, 열정이 그것 이다.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세계 일류 기업의 성장과 도약에는 창조적인 에너지와 열정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비지니스 위크>에 따르면 2006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1위가 애플, 2위가 구글, 3위가 도요타, GE, 마이크로소프트, P&G, 3M 등의 순서로 선정되었고,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이 17위에 올랐다. 이들 기업들의 특징이 선발주자가 아니지만 업계 1위가 되었다는 점과, 강력한 히트 상품이 있다는 점 그리고 창의력과 실행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한 부류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를 즐기는 사람이고, 다른 한 부류는 남이 창조해 놓은 것을 즐기는 부류의 사람이다. 지금은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관료적 습관을 가진 사람이 아닌 창의적 습관을 가진 인재로 거듭나야 된다는 메시지이다. 창조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창의적 사고법과 실행 방법으로 이 책을 통해 창조적 습관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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