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태사묘와 운흥동5층전탑 등이 자리한 안동시내 일대에서 ‘안동 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27일(토)부터 28일(금)까지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안동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를 야간에 개방하고 다양한 스토리의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역에 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 활용되는 문화재로는 안동운흥동5층전탑(보물 제56호), 안동태사묘 삼공신유물(보물 제451호), 안동태사묘(시도기념물 제15호), 안동운흥동당간지주(시도유형문화재 제100호) 등이 있다.

특히 고려와 관련된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안동놋다리밟기(시도무형문화재 제7호) 등의 문화공연이 어우러진다.

이와 함께 문화재 야행이 진행되는 인근 문화시설인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역(안동역급수탑), 웅부공원, 문화공원, 문화의 거리도 행사 일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공연, 전시, 참여, 역사 등의 테마를 갖고 진행한다. 공연으로는 안동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놋다리밟기, 버스킹 공연 등이 있으며,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고려문화 사진․그림전, 종가음식전시․체험전이 열린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웅부장터, 문화의 거리 이벤트, 스탬프투어 등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문화재가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느껴 볼 수 있는 해설프로그램을 태사묘, 보물각, 동부동5층전탑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다 안동과 공민왕이야기, 하회별신굿탈놀이, 차전놀이, 놋다리밟기와 관련된 특별강의도 함께한다.

안동시 관계자는“사업의 취지에 따라 안동이 간직한 유구한 문화재의 야간개방에 초점을 맞추고, 개방된 공간에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야간형․체류형․숙박형 관광문화를 만들어 전통시장, 시내상권, 숙박시설 등 지역상권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문화재 야행사업은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18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이다.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 주관하며 두 차례 펼쳐진다. 1차로 5월(5. 4(금)~5(토))에 진행됐으며, 2차로 7월(7. 27(금)~28(토))에 걸쳐 진행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