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꽃동네 학력인정 문해교실의 황윤미씨(54세, 여)가 지난 13일 제5회 전국 평생학습자 발표대회에서 뿌리상을 수상했다.

전국 평생학습자 발표대회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5회를 맞아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발표대회의 주제는 ‘모든 이를 위한 평생학습’으로 전국 평생학습도시에서 총 16명의 학습자가 참가했다.

음성군에서는 꽃동네 학력인정 문해교실의 황윤미씨가 대표로 참가하여 ‘꿈속에서 쓰는 시’라는 주제로 평생학습 통한 삶이 변화된 이야기를 발표했다.

황윤미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뇌성마비였던 어머니를 여의고 꽃동네에 와서 30여년을 지내는 중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우게 되어 어릴 때 헤어졌던 친구가 선물해준 시집을 읽을 수 있게 됐으며, 본인도 나중에 시집을 만들어 주변에 선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여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에서는 마을로 찾아가는 문해교실, 꽃동네 학력인정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소외된 사람들 없이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와 평생학습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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