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예술문화협회와 문학사랑협의회는 7월 6일 금요일 6시 30분, 대전시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문학의 꽃인 시와 시조, 동시에 곡을 붙인 창작 가곡을 성악가와 가수, 연주자가 협업하여 발표했다.

이 행사는 시와 음악의 만남의 콘서트였으며, 200여명이 참석한 관객들은 ‘시에 옷을 입힌’ 시인과 음악가들에게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엄기창(한국문학교육연구원 원장)시인, ‘산나리 꽃’

곽우희(정훈문학상 운영위원장)시인의 ‘흐르는 물이듯’

신웅순( 중부대 교수 역임)시조시인의 ‘한산 모시’

장시우(문학사랑협의회 운영이사)시인의, ‘모서리가 접힌 책’

장덕천(글사랑놋다리집 이사장)시인의, ‘한계령에서’

리헌석( 충청예술문화협회 회장)시인의 ‘봄날’ 의 시를 정태준 작곡가의 작곡으로 무대에 올렸다.

한편 정태준 작곡가는 교과서 수록된 ‘추심 (秋心)’을 이충창으로 불러 콘서트 분위기를 한층 고저 시켰다. 정태춘 작곡가는 ‘작곡가의 나이 서른에 작곡한 ’추심’을 칠십 넘은 나이에 불러보니 느낌이 전혀 다르다. 가을이 오는 소리가 현학적이지도, 사유적이지 않으며 마치 가을이 가슴에서 오는 듯하다’ 라며 콘서트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강항구(테너, 대전 고은빛 여성합창단 지휘자, 청운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성악가와 이현숙(소프라노, 일칸토 오페라 앙상불 단장 대전시청 수요브런치 콘서트 예술감독)성악가가 시인들의 시를 열창했으며, 최유미(피아니스트, 수요브런치 콘서트 반주) 반주자가 시-노래를 연주했다.

사회에는 배서현 시인이 진행했다.

또한 제1회 충청예술문화상이 진행되었는데, 김영수 아동문학가, 노덕일 음악가(대전중부문화원장), 장덕천 시인이 수상했다. 

제1회 ‘시-노래’ 창작 콘서트를 추진한 충청예술문화협회 회장인 리헌석 시인은 시에 옷을 입히는 첫 콘서트가 충청예술문화 진흥 및 한국 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여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한다. 매년 1월과 7월에 ‘시-노래’ 창작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시에 옷을 입히는 작업’에 시인과 예술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1회 ‘시-노래’ 창작 콘서트는 충청예술문화협회, (사)문학사랑협의회주최와 (사)대전중구문화원, 도서출판 오늘의문학사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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