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할 것 없이 코흘리개 시절 한 번쯤은 입어봤을 청멜빵. 어린아이들은 주로 활동하기 편한 긴 기장의 청 멜빵바지를 입는다. 나이를 먹으며 데님이란 소재는 청바지, 청재킷, 데님 셔츠 등으로 여전히 우리의 데일리룩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독 '멜빵'은 나이 먹고 입기엔 민망하다는 이미지.

멜빵 중에서도 그나마 '서스펜더'라는 명칭으로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얇고 가는 검은색 멜빵을 코디하는 정도는 꽤 찾아볼 수 있지만 폭이 넓은 서스펜더류의 '청 멜빵'은 '귀척한다'는 핀잔을 듣게 될까 봐 성인이 된 후에는 차마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이다.

하지만 막상 한 번 입기 시작하면 캐주얼한 귀여움을 더할 나위 없이 잘 살릴 수 있는 청 멜빵. 이러한 청 멜빵을 각자의 개성에 맞춰 스타일링한 아이돌 세 명을 살펴보자.





K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으로 데뷔한 유니티의 멤버 예빈은 네크라인에 프릴이 장식된 오렌지색 스트라이프 셔츠에 A 라인 청 멜빵 원피스를 매칭해 귀여움을 더했다. 그리고 액세서리로는 하트 귀걸이를 착용해 단발 펌 헤어스타일과 함께 상큼한 한층 업 시켰다.



예빈은 뮤직뱅크 출근길에서도 한 번 더 청 멜빵 패션을 뽐낸 바 있다. 짧은 청 멜빵 팬츠를 입은 예빈은 핑크색 카라 셔츠와 긴 생머리로 귀여움에 청순함까지 더해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여기에 흰색 양말에 프린트된 빨간색 하트가 역시나 포인트로 시선을 끈다.




레드벨벳 조이는 공항패션으로 무릎을 덮는 긴 진청 멜빵 원피스를 검은색 민소매 이너와 매칭해 얼핏 보면 이너 없이 단독으로만 입은 것처럼 보이는 파격적인 코디로 화제를 모았다. 노출이 다소 과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는 코디지만, 레드 앤 블루 조합의 윈드브레이커를 걸쳐 활발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잘 살렸다.




마지막으로 EXID의 하니는 청 멜빵의 기본 이미지와는 완전 색다른 섹시함으로 '걸크러시'를 뽐냈다. 한쪽 서스펜더를 푼 긴 기장의 청 멜빵바지에 흰색 크롭 티를 받쳐입은 하니. 아이템으로 커다란 링 귀걸이는 물론 체인 목걸이와 팔찌까지 더해 '쎈 언니'의 포스를 풍기면서도 청 멜빵바지가 주는 캐주얼한 느낌을 이용해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중화시켰다.

사진출처 : 픽클릭 장은진 인턴기자 / 사진 사진출처 : 픽클릭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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