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인 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해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3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2018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사업 인센티브로 2019년도 신규사업 1건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36개 시․군이 응모하여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를 거쳐 3차 최종심사를 실시했다.

평가는 치수안정성, 생태환경성, 친수경관성, 주민참여도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영동군은 ‘독점의 물결에 달빛도 노닐다 가다’라는 출품명으로 황간면 우매리에 소재한 ‘독점천’을 공모 신청했다.

이 곳은 하천폭이 협소해 집중호우 시 재해 및 인명피해가 우려돼 정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하천이었다.

군은 2016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연장 1.1km에 걸쳐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하여 재해위험 요인을 말끔히 제거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공법을 적용한 친수환경조성과 정자 등 주민이 쉴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사업 추진 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사업 설계단계부터 군민과 소통하여 의견을 반영했다.

그 결과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면서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자연친화적 환경조성사업 추진돼 결실을 이뤘다.

현재 영동군은 재해예방과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풍령면 관리천 등 14개 소하천정비사업과 영동읍 산막천 등 27개 소하천 유지관리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또한 2019년도 국비보조사업으로 행정안전부에 4개 지구를 신규사업으로 신청해 놓은 상태다.

군은 치수 위주의 획일적인 하천 정비방식을 탈피하고 자연과 조화롭고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방향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동석 안전관리과장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소하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꾸준한 하천 정비 추진으로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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